다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은 아무 것도 설명할 수 없다는 말과 같다.


다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은 아무 것도 설명할 수 없다는 말과 같다.

처방을 이해할 때 음양오행(陰陽五行)과 육경(六經)의 개념을 가능하면 배제하고 처방(處方)의 효능을 이해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물론 그런 시도를 하면 그 처방을 온전히 이해할 수 없게 된다. 어떻게 현대의 해부·생리·병리학적 지식으로 한약 처방(處方)의 효능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겠는가. 하지만 음양오행과 육경의 개념으로도 그 처방을 온전히 이해할 수 없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다만 이해한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뿐이다. 모호한 개념일수록 많은 것을 설명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일 뿐이다. "흉양(胸陽)이 부족하므로 산한(酸寒)한 작약을 뺀다." 난 이런 방식의 설명에는 동의할 수가 없다. 설명하지 못하는 부분이 많다는 것. 아직 완전한 설명에 이르기에는 어떤 부분이 부족하다는 것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발전이 있다....



원문링크 : 다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은 아무 것도 설명할 수 없다는 말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