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리트머스"


"의사 리트머스"

"의사 리트머스" 환자의 입장에서 공감하는 의사를 알아보는 한 가지 방법. 한의원에서 치료받고 병이 나았다고 하면 함께 기뻐하는 의사. 근데 한국에서 이런 의사 만나기 쉽지 않다. 오히려 '저주'를 퍼붓고 환자를 무슨 죄인 취급한다. 이런 의사들 머리 속에 뭐가 들어있는지는 잠시 생각해보면 안다. 그들의 주요한 관심사는 환자의 치유가 아니다. 적다보니 이런 리트머스 시험지의 수는 끝이 없겠다. 계류유산으로 소파수술 후에 항생제 3일분 처방하고, 제가 해드릴 수 있는 것은 여기까지입니다. 나머지 불편한 증상은 한의원에 가서 치료받으세요. 이렇게 환자 입장에서 이야기를 해줄 수 있는 산부인과에 의사가 몇이나 될까. 한의원에 간다고 하면 핀잔을 주지나 않으면 다행. 암으로 투병 중 한의원에서 치료 받으면서 삶의 질(QOL)을 떨어뜨리지 않고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는 환자와 함께 기뻐하고 응원할 줄 아는 의사들이 몇이나 될까. 역시 저주에 가까운 말을 퍼부으면서 삶의 의지를 말려죽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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