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IN] 기모란 대한예방의학회 비대위원장, “코로나19 이후의 불확실성 인정해야”


[시사IN] 기모란 대한예방의학회 비대위원장, “코로나19 이후의 불확실성 인정해야”

Q)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 환자가 계속 추가되고 있다. 2009년 신종플루 때도 처음엔 열심히 역학조사하고 접촉자를 자가 격리시키다가 어느 시점부터는 안 했다. 이렇듯 감염병 초기에는 봉쇄(containment) 전략을 쓴다. 봉쇄의 목적은 질병을 종식시킨다기보다, 확산 시점을 연기시키는 것이다. 시간을 벌어서 그동안 백신을 만들고 의료체계를 점검하며 준비한다. 확산이 확인되면 그때는 완화(mitigation) 전략을 쓴다. 감염을 조기 발견하고 조기 치료해 사망자를 줄이는 것이다. 지금이 바로 봉쇄에서 완화로 전략이 넘어가야 하는 시기이다. Q) 완화 전략이 필요한 이 국면에서 개인은 어떤 대응이 필요한가? 일상을 유지해도 되나? 두 가지 공포가 있다. ‘내가 걸릴지도 모른다’와 ‘걸리면 죽을 수도 있다’. 메르스 때는 두 가지가 다 존재했다. 치사율이 높았기 때문이다. 코로나19는 후자에 대한 두려움은 비교적 크지 않다. 중국 우한을 보면 많이 죽는 것 같지만 그 외 지역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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