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학이편을 사색하다


논어 학이편을 사색하다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자왈 학이시습지 불역열호 유부자원방래 불역락호 인부지이불온 불역군자호 배우고 때때로 그것을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않은가? 벗이 먼 곳에서 찾아온다면 즐겁지 않은가?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아도 성내지 않는다면 이 또한 군자가 아니겠는가? 논어의 첫 페이지에 나오는 유명한 말이다. 배우는 기쁨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많은 사람들이 인용하는 학이시습지 불역열호. 그런데 오늘은 다른 문장이 눈에 들어온다. 벗이 먼 곳에서 찾아온다면.. 벗이라 칭할 수 있는 친구를 오랜만에 만나면 그 즐거움은 말할 수 없다. 나에게도 벗이라 칭하는 친우가 있다. 차로 20~30분 거리에 있음에도 이런저런 핑계로 자주 만나지 못하는데, 먼 거리를 걷고 또 걸어야 만날 수 있었던 시대에 오랜 벗을 만나는 기쁨이 얼마나 컸을까. 군자의 모습 인부지이불은 불역군자호. 우리는 남에게 인정받지 못한다고 생각할 때 신세 한탄을 하거나, 원망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공자는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성내지 ...


#군자 #논어 #사색 #학이편

원문링크 : 논어 학이편을 사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