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 거래 대금을 루블로 지불하라는 러시아의 요구로 인해, 러시아산 천연가스의 주요 수입국인 독일은 대금 지불에 차질이 생겨 에너지 공급 위기를 겪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2021년 기준으로 독일이 수입한 천연가스의 55%가 러시아산이다. 올해 1분기에 그 수치가 40%까지 떨어지긴 했지만, 로베르트 하베크(Robert Habeck) 독일 경제기후장관은 독일이 2024년 중반까지 러시아산 천연가스로부터 완전히 독립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상황은 어떠한가? 지난 주 러시아 정부는 이달 말까지 러시아에 경제재제를 가한 ‘비우호적' 국가들이 천연가스 대금을 루블로 지급하는 체계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과 영국을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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