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 경보 끄는 법] 긴급재난 문자 받고 소스라치게 놀라... 병원행 실화냐...

새벽에 긴급재난문자를 받았다. 경북에서 지진이 발생했다고 한다. 긴급한 상황인 건 이해하나 경기도민인 나한테까지 왜 경보가 울리는지 모르겠다. 문제는 내가 자다가 귀 따갑게 울린 경보에 소스라치게 놀라 병원 신세를 지게 된 것이다. 참... 나 스스로도 "이게 실화냐"라는 생각만 든다... ㅠㅠ 똑바로 정자세로 잤으면 괜찮았을 텐데 옆으로 누워 자서 그런지 순간 머리가 쭈뼛 설 정도로 뒷목과 어깨 근육이 긴장해 크게 뭉치고 말았다. 고개를 어느 방향으로도 가눌 수 없을 정도로! 그리하여 이 무시무시한 문자 경보를 끄기로 했다. 한때 천둥번개가 쳐도 못 듣고 숙면했을 정도로 잠귀가 어두웠는데 문자 경보에 굴복하고 말았다. ㅠㅠ 갤럭시 안드로이드 기준으로, 재난 문자 창에서 오른쪽 상단에 설정 톱니바퀴를 누르면 위와 같은 설정 메뉴가 뜬다. 여기서 경보와 진동 모두 껐다. 하... 이렇게 간단한데 그동안 왜 끌 생각을 못 했을까. 이제 내 숙면을 방해하는 건 아무것도 없다. 그러고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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