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 - 다나베 세이코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 - 다나베 세이코

나에게는 영화로 더 익숙했던 작품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인생 영화로 꼽는 단 걸 들어본 적 있는 듯하다. 하지만 난 영화를 보지 않아서 아무 정보 없이 그냥 익숙함에 고른 책이다. 하나의 이야기일 줄 알았는데, 여러 단편소설이 묶인 책이었고 그중 하나가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이라는 작품이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끝까지 읽기 너무 힘들었다. 1. 어렴풋이 알고 있었어 연애도 한번 못 해본 20대 후반의 주인공이 어느 날 동생이 먼저 결혼하겠다는 말을 듣고, 혼자 이런저런 생각에 빠지다가, 부러움에 질투도 했다가, 음흉한 상상도 해보는 좀 이상한 이야기였다. 그중 가장 이상했던 건 동생의 남자친구가 집으로 인사하러 오는 날 혼자 부끄러워하며 나가지 못하고 있는 장면이었는데, 비정상적인 설렘을 느끼는 것 같이 보여서 주인공의 정신이 이상해 보이기까지 했다. 작가의 의도를 헤아려 보자면 이런 상황에서 아무에게도 말할 순 없지만 누군가는 느꼈을지 모르는 솔직한 감정들을 모아서 보여주고 ...


#다나베세이코 #단편소설 #조제와호랑이와물고기들 #책 #책리뷰

원문링크 :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 - 다나베 세이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