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아직은 봄밤 - 황시운


그래도, 아직은 봄밤 - 황시운

chrishcush, 출처 Unsplash 따뜻한 제목에 이끌려서 골랐던 책이었지만, 이 책에 실린 단편 속 주인공들은 하루하루 버티는 것에 가까운 삶을 살아가는 인물들이다. 황시운 작가는 과거 어느 봄밤 동료 작가들과 밤 산책을 하던 중 추락 사고를 겪어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다고 한다. 이 책의 작품 중에 사고로 사지가 마비된 인물의 이야기가 몇 편(매듭, 통증) 있는데, 환자와 보호자들의 마음을 묘사한 부분에선 작가의 사연을 알고 나니 인물들의 상황이 더 와닿기도, 마음이 아프기도 했다. 보통의 소설에서는 주인공들이 아무리 힘들고 비극적인 상황에 놓여있더라도 작게나마 희망의 빛을 찾기 마련인데 여기에 실린 단편의 주인공들에게는 끝까지 어떠한 희망도 보이지가 않는다. 단순히 개인의 비극이라고 보기 어려운, 복합적인 불행이 겹쳐진 삶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그래도, 아직은 봄밤 저자 황시운 출판 교유서가 발매 2021.05.25. (매듭) 우연한 사고 이후 가정경제가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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