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옹 : 행복해지고 싶었던 킬러 이야기

최근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영상미, 스토리, 결말까지 다 마음에 들어서 나랑 동갑이 된 아주 오래된 영화지만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의 인생 영화로 꼽히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원래 저 포스터 속 장면만 알았지 줄거리를 전혀 모르고 봤는데 생각보다 잔인해서 약간 당황하긴 했다. 네이버 시리즈 온에서 결제하고 본 영상에는 이 장면들이 포함되어 있었는데 개봉 당시 극장 상영본에서는 삭제되었던 장면이라고 한다. 마틸다에게 총 쏘는 법을 알려주는 장면은 연습용으로 사람을 죽이는 게 잔인하다고 생각하긴 했지만, 마틸다가 레옹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둘이 함께 잠드는 장면에선 마틸다의 순수함과 그런 마틸다를 지켜주려 하는 레옹의 마음을 읽을 수 있어서 선정적이기보단 캐릭터의 감정을 잘 보여준 장면이라 생각했다. 스포주의 자신의 운명을 직감하면서도 마틸다에게 자신도 행복해지고 싶어졌다며 꼭 돌아가겠다고 이야기하는 장면 이대로 복수에 실패하는 건가 분노할 때 약쟁이 나쁜 놈에게 레옹이 건넨 "마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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