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의 마지막날. 센터 수업시간이 늦게 잡혀서 나에게 자유시간이 생겼다. 날이 추워서 야외활동은 못할 것 같고. 아내 출근 전 대구미술관에 데이트를 하러 갔다. 운 좋게 이 날은 문화가 있는 날로 무료 입장! 우리가 보았던 전시는 렘브란트 17세기의 사진전이였다. 빛의 화가라고 블리는 렘브란트. 1600년도에 이런 작품을 그릴 수 있다는거 자체가 놀랍다. 옛날에 그러놓았던 것을 다시 복원해서 전시해놓은거지만 정말 그림을 모르는 우리 둘이지만 그림이 놀랍다. 정말 사람이 움직이고 있는 거 같았다. 전시되어있는 작품을 천천히 지켜보고 자화상, 거리의 사람들, 풍경, 습작 등 파트별로 나눠져있는 여러개의 사진들을 우리는 천천히 관람하였다. 오랜만에 데이트라서 그리고 두 손이 자유로워서 사진도 천천히 찍고 여유로움을 겪었다. 아내랑 제주도에 있을 때 본태박물관이라고 미술전시회를 가보고 진짜 오랜만에 전시를 보러갔는데 시간을 보내서도 좋고 좋은 작품을 함께 보고 있어서도 좋고. 그냥 여유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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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링크 : 나무, 열매아빠 육아일기(91) - 대구미술관에서의 아내와의 데이트, 영천 화랑설화마을에서 아이들과 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