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비에 냉면을 주는 맛집, 제주시 노형 영복갈비


갈비에 냉면을 주는 맛집, 제주시 노형 영복갈비

내가 고등학생 때였던가, 한창 냉면을 시키면 갈비를 주는 체인점이 유행했었다. 상호명이 육쌈냉면인데, 아마도 예전만큼은 아니더라도 육지에서는 여전히 운영하는 곳이 있을 거다. 그 당시에는 나름 혁명적인 조합이었다. 물론, 그전에도 냉면과 갈비의 조합은 유명했지만, 냉면을 시키면 갈비를 주는 집은 전무후무했다. 저렴한 가격에 냉면과 갈비를 같이 먹을 수 있다는 건 백종원 선생님의 음식점처럼 가격적인 측면과 맛에서는 파격적이었다. 그런데, 제주도에서 이와 비슷한 곳을 하나 발견했다. 냉면을 시키면 갈비를 주는 게 아니라, 갈비를 시키면 냉면을 준다. 우리 집 근처에 새로 생긴 곳인데, 제주본점이라고 하니, 어딘가에 체인점이 또 있을지도 모른다. 이벤트 성으로 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현재는 고기 1인분당 냉면 1개를 준다. 사람의 수와 상관없이 고기 1인분당 냉면 1개다. 그렇다고 고기의 맛이 떨어지나? 그것도 아니다. 고기는 정말 부드럽고 맛있는데, 냉면도 맛있다. 감히, 고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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