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 흔한 여자들의 대화


35. 흔한 여자들의 대화

조직에 점점 여자들이 많아지다 보니 직원도, 팀장도, 부서장도 온통 다 여자인 상황이 종종 벌어진다. 그 많던 남자들은 다 어디로 갔는지, 새로 들어오는 직원들 중 남자가 귀해진 건 수년 전부터이지만, 이제 팀장과 부서장도 그럴 지경이 되어가고 있는 중이다. 여자에게 남자와 일하는 것이 편하냐 여자와 일하는 것이 편하냐를 묻는다면, 제각각 다른 대답을 내놓을 것이다. 여자 상사들이 괴롭히는 탓에 별별 일을 다 겪는다는 여자 직원들의 이야기를 듣긴 했지만, 내가 실제로 겪어본 적은 한 번도 없었고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남자 상사보다는 여자 상사와 일하는 것이 나았던 적이 많았다. 그 이유는, 책임이 중요한 우리 조직의 생리 상, 은근슬쩍 넘어가려는 남자들보다는 분명하게 결론을 내는 여자들과 일하는 것이 더 낳았기 때문이었다. 물론, 분명하게 짚고 넘어가는 남자들도 있고, 은근슬쩍 넘어가는 여자도 있다. 내가 지금껏 겪었던 사람의 특성이 그러했을지도 모른다. 지금 내가 몸담고 있는 곳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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