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장에서 먹는 탕볶밥


당구장에서 먹는 탕볶밥

2015년 대학교 1학년 여름에 동기들이랑 당구장 가서 대대 3구 처음 접한 이후로 지금까지 제 거의 유일한 취미로 남아있는 당구 그때 완전 미쳐서 하루에 10시간 넘게까지 쳤어요 암튼 그 시절에 중국집에서 처음 시켜먹은 탕볶밥은 정말 신세계였어요 탕수육도 있도 볶음밥도 있는데 그 집 짬뽕에는 항상 홍합이 한마리씩 들어있었거든요 근데도 가격이 7천원밖에 안했어요 지금 물가 생각하면 말도 안되는 가격이죠? 그래도 그때는 약간 손 떨리는 가격이었어요 작년 말인가 70만원 주고 큐대를 하나 장만했어요 비싸긴 한데 그래도 제 큐대가 있으니까 좋더라구요 탕볶밥 7천원 아까워 하면서 70만원을 나무 작대기에 쓰는게 약간 아이러니 하네요 그렇게 처음 입문해서 5점씩 놓고 치던 당구 실력이 한 1년 지나니까 17점까지 올라가더라구요 역시 시간과 돈이 들어가면 성장할 수밖에 없나봐요 친구들끼리 죽빵도 치고 서로 새로 알게된 방법도 알려주고 당구 사부님도 만나고... 대학생활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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