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챌린지_#오늘일기 : 작은 사람, 너 괜찮은 거니?


블로그챌린지_#오늘일기 : 작은 사람, 너 괜찮은 거니?

요즘 분유혼합 수유를 하고 있다. <시도>하고 있다고 적을까 잠시 고민을 할만큼 아직 정착이 되지 않은 것 같다. 사실 세 번째 완모를 하고 있었다.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전에도 그랬듯, 남들도 그러하듯, 모유수유 초반 두 달 가량은 힘들었지만 적응한 뒤로 딱히 힘들다는 생각을 하지는 않았다. 젖을 물리면 모든 것이 평화로워졌으므로... 그런데 이번 셋째는 모든 것이 다르다. 처음부터 달랐지. 태어난 지 이틀만에 내 곁을 떠나 신생아 중환자실에 입원하고 전원하고 수술을 받고... 수술 후 회복된 아기와 만난 날 다행히 젖을 잘 물었고 힘있게 빨았다. 감격의 눈물을 흘릴만큼. 모유에 집착한 나~ 그런데 수술 후 증상(후유증이라고 표현하고 싶지 않다..) 때문에 돌보는 내 몸에도 무리가 왔던 것 같다. 나이도 생각해서 분유를 먹이는 게 어떻겠냐는 여러 권유를 결국 받아들이기로 했다. 아픈 엄마, 약한 엄마가 되고 싶은 생각이 없다, 난. 건강하고 근육질의 탄탄하고 유연한 나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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