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연례행사 김장하기


올해 마지막 연례행사 김장하기

김장은 어려워 지난주에 시댁에서 김장을 했다. 시댁은 5형제라 각자 김치를 해서 가져간다. 그전에는 200~300포기를 했다는데 시부모님께서 나이도 많이 드시고 몸도 편찮으시니 올해는 100포기 정도.. 그래도 김장한다는 자체가 큰 행사다. 준비 과정이 힘들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는 준비된 재료로 버무리고 무치기만 하면 되니 죄송하고 감사하다. 날이 춥지 않아 다행이었다. 김장을 할 때마다 김치공장을 차려도 되겠다며 항상 얘기한다. 바닥에 쭈구려 앉아서 하던 걸 올해는 서서 하니 편하다며 김치 담그는 속도도 빨라졌다. 아침 먹고 시작한 일이 점심도 되지 않아 끝이 났다. 주방에서 맛있게 고기를 삶아주신 큰형님 덕분에 맛있는 점심을 먹을 수 있었다. 김장엔 역시 수육이지~~ 어머님이 집에서 심은 배추가 적다며 각자 집에서 더 김치를 담그라고 하셨다. 절인배추를 주문하고 쪽파와 갓, 무를 시장에서 사와 손질하고 자른 후 싸주신 양념과 버무렸다. 청양고추가루를 썼는지 이번 김치는 많이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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