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은 34도 땡볕, 4만5000석 경기장은 '거대한 에어컨'


밖은 34도 땡볕, 4만5000석 경기장은 '거대한 에어컨'

한국 조별리그 3경기 치르는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 섭씨 34도. 겨울을 눈앞에 둔 카타르의 11월은 여전히 더웠다. 지하철에서 내려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을 향해 걸어가는 10분 동안 등에 땀줄기가 흘렀다. 여러 대학 캠퍼스 사이에 자리해 이런 이름이 붙은 4만4530석 규모의 이 경기장은 한국이 우루과이(24일), 가나(28일), 포르투갈(다음 달 3일)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세 경기를 모두 치르는 장소다. 2018년 러시아 대회까지 열린 21차례의 월드컵은 보통 6월 11일 전후에 개막했다. 올해 6월 11일 이 경기장이 있는 도시 라이얀은 42도까지 올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중동의 무더위를 피해 이번에는 ‘겨울 월드컵’을 열기로 했지만 대회 개막을 8일 앞둔 12일까지도 열사(熱砂)의 땅은 식을 줄을 몰랐다. 경기장 밖에서 1000명이 넘는 보안요원들의 예행연습을 지켜보는 동안 “덥다”라는 소리가 자꾸만 입 밖으로 나왔다. 그런데 경기장 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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