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의 저장고에서 눈물이 빠져나가야 한다.<> 대프니 로즈 킹마


슬픔의 저장고에서 눈물이 빠져나가야 한다.<> 대프니 로즈 킹마

그녀는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어린 아들을 수용시설에 보내기로 결정했다. 어떻게든 집에서 돌보고 싶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 수용시설을 방문해 아들이 앞으로 긴간 나날을 보낼 방을 둘러보고 돌아온 이야기를 나에게 상세하게 들려주었다. 나는 그 자리에서 울음이 터졌다. 하지만 그녀는 담담하고 무표정한 얼굴로, 마치 '모든 걸 견뎌내고야 말겠다는 듯한 표정으로' 앉아 있었다. 수년이 지난 어느 날 그녀는 정신병동에 입원 중이었다.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다고 한다. 의료진이 위 속에 있는 내용물을 전부 비워내고 난 후 그녀는 자신이 아직 살아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한다. 그리고 펑펑 몇 시간을 울고 또 울었다고 한다. "막아놓았던 댐이 터졌나 봐. 그간 쌓이고 쌓여던 눈물들이 몇 년 치 눈물을 그날 한꺼번에 쏟아낸 것 같아." 인생이 우리를 위해 준비해 놓은 것들 저자 대프니 로즈 킹마 출판 비즈니스북스 발매 2010.10.01. 우리의 몸과 마음은 모든 감정들이 차곡차곡 쌓이는 복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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