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 나는 자신에게 계속 물어 보았다. "나탈리, 너 소설을 써 보고 싶지 않니?" 그 대답은 분명했다. "아니, 싫어!" 내가 원하지 않는 것이 무엇인지 스스로 잘 알고 있다는 점에서 나는 그나마 위안을 느꼈다. 그래도 마음은 여전히 무거웠다. 인생의 종점에 서 있는 내 모습이 환영처럼 펼쳐졌다. 쓰레기 같은 글나부랭이 속에 파묻혀 손에는 얼마 되지 않는 마지막 시들을 부여잡고 마지막 숨을 거두며, 누군가에게 그 시를 읽어 달라고 애걸하는 내 모습이. 강박증이 유령처럼 달라붙듯, 우리의 꿈도 계속 앞에서 어른거리는 성질이 있는가 보다. 나는 결국 꿈에 이끌렸다. 이처럼 우리는 자신이 지닌 꿈에 자연스럽게 관심이 향하게 될 뿐만 아니라, 바로 그 꿈에 의해 언젠가는 행동을 하게 된다. 꿈은 우리가 삶 속으로 관통해 들어가게 만드는 하나의 방법이다. 이게 틀린 말이라면 우리는 꿈과 함께 영원히 상상 속을 표류하는 것으로 끝날 것이다. 당신에게는 꿈을 채워 나가게 하는 기본적인 연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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