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또, 축하해.


다시 또, 축하해.

몇년만이든, 10년만이든 요새는 참 주변인들이 결혼한다고 연락이 많이온다. 내가 대위시절일때 연락이 왔으면 더좋았을걸 하필 다시 밑바닥부터 시작할때 우리들의 옛 추억이 너무나 소중한 탓인지 내가 너무 좋은사람이었는지 당신이 좋은 사람이었는지 기억을 너무나 잘해준다. 이렇게라도 연락이 와준것만으로도 나는 사실 감사하고 고맙다. 나는 잘 그러질 못하기 때문이다. 오랜세월을 지나 옛추억을 상기하며 기억은 났으나, 너무나 오랜만이라 연락하기에도 좀 그렇지만 용기를 내어 당신을 기억한다고 하는것에 나는 찬사를 보낸다. 그러므로 나는, 지금 다시금 밑바닥부터 시작하고 20대 초년생보다도 못한 시기이지만서도 그런 마음을 알기에, 나의 마음을 듬뿍 담아서라도 마음을 보낸다. 연관성이 있는지 없는진 모르면서도 문득 신경림 시인의 가난한 사랑노래가 생각난다. 어느 청년의 조촐한 결혼식에 주례를 서준 신경림 시인이 그 신랑 신부를 위해 축하의 의미로 지은 것이라 알려진 시. 가난한 사랑 노래 -이웃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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