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의 끝.


연휴의 끝.

연휴가 끝나는 날이었다. 아침부터 부랴부랴 몇년만에 만나는 아우를위해 준비를 했다. 몇년만에 만났다. 아니 얘가 논산훈련소에있을때 면회갔을때가 마지막으로 본거였다. 이친구는 어릴적 추억을 많이 함께 공유했던 동생이다. 만나서 그간 살아온 이야기를하니 꽤나 고생도 했고 고난도 많았다. 지난날 생각했던거와는 다르게 힘든시기도 많이 겪으며 참고 인내하다 좋은사람도만나고 은혜와 감사속에서 버티며 살아온 이야기를 들으니 마음이 찡해졌다. 나도물론 비슷하게 겪어왔다고 생각하지만 무언가 나보다도 더 맨땅에 헤딩을 하며 살아온 동생이 참으로 대견스럽고 대단했고 더 격려할만 했다. 그래도 결이 비슷한 친구이자 동생이기에 이야기를하며 공감이 너무나됬고 인연이란 어딘가에나 존재하고 만나려하지않아도 만나게되는걸 다시한번 느끼게되었다. 그리고 뭔가 중심이 서있고 그 가치관속에서 자리잡혀가는걸 보고 느끼고있자니 그동안 우리의 가치관과 멀어졌던 나한테는 다시금 도전과 용기가 생기는 시간이었다. 지금의 만남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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