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우리의 행복이었어. 우리집 막냉이 오복이.


너는 우리의 행복이었어. 우리집 막냉이 오복이.

얼마전 페이스북을 보는데 우리집에 오복씨가 온지 만 7년되었단 알림이 떴다. 폭우가 쏟아진 이후 누나의 가게 앞에서 혼자 길을 헤메이고 사람을 많이 무서워하던 아이. 누나네 가게옆 갈비집에서 나오던 손놈이 애를 내쫓는다고 발로 찼다던가.. 그래서 사람을 더더욱 무서워해서 딴사람이 불러도 오지 않던 아이. 그런데 우리 엄마가 아가하고 부르니 반갑다는듯이 쫓아온 아이. 당시에는 우리집에 다른 아이들이 둘이나 있었기에 바로 미용시키고 피부병은 없나 혹은 인식칩은 없는지 확인하려고 동물병원에 갔더니 제주도 지역 인식칩이 아닌데다 칩은 박혀있지만 등록정보가 없어 원 주인을 찾을수 없다고했다. 제주도내 여러 유기견보호센터에 연락처도 남기고 본래 주인을 찾아주려했으나 결국 찾지 못해 우리집에 눌러살게 되었었다. 그러다 단골 애견샵에 애를 데리고갔더니 이름이 오복이라고. 본 주인이 따로 있단 이야기를 들어서 보내줘야할수도 있겠구나 생각했는데... 애견샵에서 우연히 마주친 전주인에게 오복이는 잘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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