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약발 듣는 유가…'석유의 봄' 올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약발을 가장 빨리 받는 곳이 어딜까. 바로 선물 시장이다. 특히 원유 시장이 백신 관련 소식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다. 석유 산업은 코로나19 사태로 직접적인 타격을 입은 업종인 만큼 바이러스 확산세에 일희일비해 왔다.국제 유가는 10일(현지 시간) 3% 가까이 급등하면서 또 한 번 고점을 찍었다. 내년 1월 인도분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2.8%(1.26달러) 오른 46.78달러에, 영국 북해 지역의 브렌트유 2월물도 2.8%(1.39달러) 뛴 50.25달러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모두 약 9개월 만의 최고 수준이며, 특히 브렌트유가 지난 3월 초 이후 처음으로 5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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