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이 생수값보다 쌌던 초유의 한 해... 정유업계, 2020년 까먹은 돈 5조 넘는다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국내 정유업계가 2020년 기록한 적자 규모가 5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통상 겨울은 이벤트 증가와 난방 사용 등으로 석유제품 수요가 늘어나는 성수기지만, 지난해 11월부터 코로나가 무서운 기세로 재확산하면서 정유업체들은 반등 기회를 찾지 못하고 있다.3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과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 4사는 지난해 1~3분기 약 4조8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이 적자 2조2439억원으로 손실이 가장 컸으며 에쓰오일이 1조1808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GS칼텍스도 8억680억원, 현대오일뱅크는 5147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GS칼텍스와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3분기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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