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제품 수요 뚝…정유업계 올해도 허리띠 죈다

정유업계, 설비투자 33% 줄일 듯코로나19 장기화에 수요 회복 난망지난해 5조 원가량의 천문학적 영업손실을 낸 정유사들이 설비확장 등을 위한 투자 규모를 대폭 줄인다. 당분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종결을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예년같은 수요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산업은행미래전략연구소는 7일 정유업계의 투자규모가 지난해 3조 5000억 원에서 올해 2조 3000억 원으로 33.7%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사업 다각화 등을 위한 비정유 부문 투자가 지난해 완료된 데다 경기 불확실성으로 투자 계획이 미뤄질 거라는 점을 그 근거로 들었다. 특히 신제품생산 및 설비확장을 위한 투자는 지난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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