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명당’서도 줄줄이 폐업…치솟는 기름값에 장사 없어”

서울 광진구 능동에 있는 능동주유소는 한때 하루 720~750드럼의 석유를 팔았다. 서울 시내 주유소 중 1등이었다. 워낙 기름값이 저렴해 인근 남양주·구리에서도 손님이 몰려들었고, 덕분에 이른 아침부터 하루 평균 3500여 대의 차량이 진을 쳤다. 한때 200~300m 붙어 가격 경쟁…옛날얘기 하지만 요즘 판매량은 전성기 시절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능동주유소 관계자는 26일 중앙일보와 통화에서 “최근 한 달 새 휘발윳값이 급등하면서 하루 280드럼 팔기도 힘들다”고 토로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국제 유가가 고공행진하고, 서울 시내 휘발윳값이 리터(L)당 2000원을 웃돌자 손님이 아예 발길을 끊고 있다는 얘기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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