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원유 수입금지 준비 마친 EU…獨 “값싼 에너지 시대 끝났다”


러 원유 수입금지 준비 마친 EU…獨 “값싼 에너지 시대 끝났다”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産) 원유·정유제품 수입을 금지하는 대(對)러시아 6차 제재 패키지를 연말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석유·천연가스 등 에너지 산업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돈줄’로 꼽혔지만, EU 회원국들이 러시아의 에너지에 의존하는 현실상 속도를 내기 어려웠는데 그동안 러시아 에너지 제재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던 독일이 강경론으로 돌아서면서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AFP 연합뉴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일(현지 시각) 고위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EU의 행정부인 집행위원회가 3일 열리는 에너지 장관회의에서 회원국에 러시아산 원유·정유제품의 수입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6차 대러제재방안을 제안하고, 각 회원국은 주말까지 찬반을 결정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러시아는 국가예산의 35%를 석유수출대금으로 조달하고 있다. 그에 반해 가스수출대금으로 조달하는 비중은 7%에 불과해 러시아산 석유의 주 수입처인 EU가 석유 금수 조처를 취할 경우 러시아...



원문링크 : 러 원유 수입금지 준비 마친 EU…獨 “값싼 에너지 시대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