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석유 '꽁꽁' 묶은 줄 알았는데…인도 통해 전세계로 '줄줄' 샜다


러 석유 '꽁꽁' 묶은 줄 알았는데…인도 통해 전세계로 '줄줄' 샜다

인도, 값싼 러 원유 대량 구매 후 정제 '신분세탁'… 미국 내 정제유 원산지 규정 불명확한 점도 '구멍', WSJ "北·이란·베네수엘라 제재 회피 수법도 활용" 러시아 에너지업체 타트네프트의 정유 공장 /로이터=뉴스1 러시아산 석유가 미국 등 서방의 수입 금지 조치에도 여전히 전 세계에 공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산지 세탁 등의 갖은 방법을 동원해 제재를 피하며 원유 수출을 이어가, 서방의 대러시아 제재가 사실상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핀란드 싱크탱크인 '에너지와 청정공기 연구센터'(CREA)·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에너지 관련 주요 해상 물류 기록 등을 분석해 러시아산 원유가 인도 정유업체의 원산지 세탁을 거쳐 미국 등으로 수출된 정황을 파악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러시아산 원유는 인도 정유업체를 거쳐 수에즈 운하를 통해 대서양 일대로 수출되고 있다. 러시아산 원유 주요 수입국 중 하나인 인도의 정유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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