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늘리고 세금도 줄였는데…기름값은 왜 계속 오를까? [SBS BiZ]

[앵커] 주요 산유국들이 증산하기로 했고 우리 정부도 유류세를 깎아주고 있는데 국내 기름값 상승세는 여전히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왜 이렇게 기름값이 계속 오르는 건지 김정연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국제 유가가 내리지 않는 이유 뭔가요? [기자] 공급부족 해결하기 위해 내놓은 증산 규모가 턱없이 부족합니다.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가 러시아를 빼고 다음 달부터 하루 약 65만 배럴씩 원유 공급을 늘리겠다고 밝히긴 했는데요. 전문가들은 하루 200만 배럴 이상이 증산돼야 지금의 고유가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고 봅니다. 증산 합의에서 빠진 러시아는 지난 4월부터 하루 약 100만 배럴씩 감산했고 하반기엔 하루 300만 배럴까지 감산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반면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세계적으로 원유 수요는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날마다 최고치 경신하는 국제유가를 낮추기엔 유류세 인하 효과가 너무나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다음 달부터 폭염으로 에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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