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가스관 또 잠그고 "석유 끊겠다"…유럽 '초비상' [장가희 기자의 뉴스픽]


러, 가스관 또 잠그고 "석유 끊겠다"…유럽 '초비상' [장가희 기자의 뉴스픽]

앵커가 콕 짚어 전하는 뉴스, 뉴스픽입니다. 러시아가 유럽으로 보내는 가스관을 또 잠갔습니다. 에너지를 무기화해 서방의 제재를 무력화하려는 러시아의 전략이 점점 더 노골적으로 드러나고 있는데요.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스프롬은 지난 2일, 독일로 연결하는 가스관인 노르트스트림을 통한 가스 공급을 무기한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31일부터 3일까지 정비를 이유로 공급을 일시 중단했는데, 가스관 가동 재개 예정시간을 불과 7시간 앞두고 '무기한 중단'이라는 초강수를 둔 거죠. 러시아는 왜 약속을 지키지 않았을까요? 주요 7개국, G7이 러시아산 원유와 석유에 대한 가격상한제 실행을 합의한 게 원인이라는 분석입니다. G7 재무장관들은 현지시간 2일 공동성명을 내고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유럽연합의 제재가 시작되는 12월에 맞춰 가격상한제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을 필두로 하는 서방국가들의 금수 제재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산 원유가 인도나 중국 등으로 계속 판매돼 러시아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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