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동네 유지'는 옛말…사흘에 하나꼴로 문 닫는 주유소


[르포] '동네 유지'는 옛말…사흘에 하나꼴로 문 닫는 주유소

[앵커] 동네주유소 사장님이 '지역 유지'로 불리던 것도 옛말이 됐습니다. 사흘에 하나 꼴로 문을 닫습니다. 물론 장사가 안돼서죠. 어떻게 된 일인지, 오원석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점심시간이 끝날 무렵 한 동네 주유소입니다. 예전 같으면 기름 넣으려는 차들이 줄을 설 시간인데, 지금은 한대도 없습니다. 주유기 한 대는 아예 꺼져있습니다. 장부에 적혀 있는 매출 기록도 며칠 전이 마지막입니다. 주유소에 기름을 들여오는 이동식 저장 탱크 차량은 운행을 멈춘 지 오랩니다. 또, 한 쪽을 보면 사무실을 정리하며 나온 집기들이 어지럽게 쌓여있습니다. 경기도 용인시에서 20년 넘게 운영해온 주유손데 최근 경영난 때문에 이달 말 까지만 영업하고 폐업하기로 했습니다. [윤령/주유소 경영 (경기 용인시) : 좀 비싸게 받아야 1L당 50원이 남아요. 40L 넣는다고 해도 2천원이잖아요. 소비자들은 5만원 이상 넣으니까 주유소 돈 버는 줄 알지 생활비도 제대로 (못 벌어서) 못 버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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