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황하는 마법사 - 새벽4시반 : 평점(3/10) // 과도한 묘사와 설정의 빈약함, 개연성의 상실


방황하는 마법사 - 새벽4시반 : 평점(3/10) // 과도한 묘사와 설정의 빈약함, 개연성의 상실

별로... 판타지세계에서 환생한 현대인인 주인공이 마법 배우고 하는 내용. 일단 굉장히 서술과 설명이 많다. 내용의 70%가량을 차지하는데, 꼭 이해와 전개에 필요하지 않은 잡설까지 끼워넣어서 그 부피가 과도하게 부풀려져 있다. 심지어 때와 장소를 가리지도 않는다. 예를 들면 이런 거다. 소설에서 주인공이, 방대한 크기의 도시나 유적지에 첫 조우를 하며 느끼는 점이나, 그 배경에 대한 디테일한 묘사는 소설의 몰입감을 높여줄 수 있다. 하지만 촌각을 다투는 전투씬에서, 주인공이 지가 뭘 어떻게 느끼는지, 분위기가 어땠는지, 상대방의 옷이 어떻고 장비가 어떻고 표정이 어떻고를 몇십페이지에 걸쳐서 주절주절 나불대느라 칼질 한 번에 10~20페이지씩 필요하다면, 그건 정말 과도한 TMI 그 자체인 것이다. 이 소설이 그러하다. 이런 과도한 작가의 '힘주기'에 의해 소설 진행도 루즈해지고 전투씬은 기대미만이다. 한마디로 분량 대비 돈값, 시간값을 못하는 졸작이 되어버린다. 설정도 어설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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