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렁텅이 빠진 중국경제 위기

여러모로 골치 아픈 중국경제 상황이다. 현재, 중국은 부동산 부문의 부진, 내수 침체, 물가 하락, 청년층 고용 악화 등 설상가상의 위기에 직면해있다. 세계은행은 이러한 중국경제 위기를 두고 올해 전년보다 하락한 4.5%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중국경제 위기를 뜻하는 가장 정확한 지표는 바로 이 경제성장률(점점 하락해가는)이다. 중국의 앞서 언급한 부동산 리스크가 장기화됨에 따라, 대외 불확실성도 확대되다보니, 성장률 하락을 피하긴 어렵다는 것이 지배적인 판단이다. 특히 중국은 대규모 부동산 업체가 연달아 채무불이행을 기록한 바 있다. 전체 GDP의 25%를 차지하는 부동산 시장 침체가 이토록 장기화하자 중국정부는 반전을 일으키기 위한 부양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다만 기축주택 가격이 중국 내 70개 주요 도시에서 모두 하락세를 보이면서, 그리 쉽진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시 말해, 중국경제 위기의 가장 큰 파이를 차지하고 있는 부동산 경기 회복이 그리 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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