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많던 설탕시럽 입은 딸기는 어디로 갔을까 (FT. 탕후루 줄폐업)


그 많던 설탕시럽 입은 딸기는 어디로 갔을까 (FT. 탕후루 줄폐업)

몇해 전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을 보다, 한때 유행이던 대만 카스테라 아이템이 나와 잠시 반가웠던 적이 있다. 물론, 영화 내에선 작중 인물이 지하에 숨어살 수 밖에 없었던 확실한 이유가 되긴 했지만 말이다. 경제잡지사에서 10년을 넘게 일하다보면 그때그때 큰 유행을 타다가 사그라지는 창업아이템들이 그렇게 추억이 된다. 대만 카스테라가 그랬고, 인형뽑기가 그랬으며, 철판 아이스크림이 그랬다.(물론, 꾸준히 이 아이템을 고수하고 있는 이들을 저격하는 이야기는 아니다.) 6년전쯤 여행을 갔던 대만에서 맛본 탕후루가 우리나라에서 유행을 타리라곤 필자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개인의 취향으론 과일을 그리 좋아하지도 않을 뿐더러, 설탕시럽에 절여진 탕후루의 식감이 한국인의 구미를 당기진 못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다만 필자의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이른바 MZ세대라 불리는 이들은 마라탕 한끼 이후 탕후루로 입가심을 하는 것이 유행이 되었으며, 필자가 몸 담고 있는 매거진엔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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