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깃 데이트 펀드(TDF) 시장 성장세, 베이비붐 세대 마지막 은퇴와 디폴트옵션 가동의 결과물

고령화 시대 도래에 따른 은퇴 대비 흐름일까. 타깃 데이트 펀드(TDF) 시장이 부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정확히는 작년 사전지정운용 제도가 도입된 이후 부터다. 시장에 따르면 디폴트옵션, 즉 사전지정운영제 도입 이후 타깃 데이트 펀드 자산 규모가 크게 늘었다고 한다. 타깃 데이트 펀드는 근로자가 직접 은퇴 날짜에 맞춰, 위험자산인 주식과 안전자산인 채권의 비중을 조절하여 운용하는 펀드다. 반전의 계기가 된 디폴트옵션은 근로자가 퇴직연금 가입 시 사전에 설정해 둔 방식으로 연금을 운용하는 제도인데, 작년부터 퇴직연금 신규 가입자는 의무적으로 디폴트옵션을 지정해야 하는 것으로 변화됐다. 즉, 확정기여형 혹은 개인형퇴직연금 가입자는 별도로 적립금 운용 방법을 지시하지 않을 경우 퇴직연금사업자가 사전에 정해둔 방법으로 운용하게 된 것이다. 특히, 퇴직연금사업자가 만들 수 있는 원금비보장형 포트폴리오의 투자 대상 중에 타깃 데이트 펀드가 속해 있으며, 비중 또한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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