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뱃돈 feat. 받을 땐 좋았는데


세뱃돈 feat. 받을 땐 좋았는데

사실 나도 결혼을 하기 전까지는 경제적으로 독립은 하지 못했다 부모님 집에서 먹고 자며 독립을 준비했었고 결혼을 하고 비로소 경제적으로 독립을 했다. 결혼을 하니 양가 경조사 + 명절 매달 행사가 생겼고 큰돈 드리는 것도 아닌데 챙겨야 한다는 그 부담감이 조금 더 컸던 거 같다. 내가 부모님들께 드리는 용돈은 절대 크지 않다. 사실 양가 부모님이 평소에 챙겨주시는 거에 비하면 마음만 드리는 수준.. 내가 생활비 부족하거나 형편이 어려운 건 아니지만 고정된 월급에 한 달을 살다 보니 많이 챙겨드리는 게 생각보다 쉽지는 않다. 이번 설을 보내면서 하나라도 더 챙겨주시려는 부모님, 친적 어른들의 마음이 정말 많이 와닿와서 내가 여태까지 받는것만 좋아했지 주는건 참 인색하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용돈 드리는것도 '내가 열심히 살아야할 이유중에 한가지' 라고 느꼈다. 돈이 행복의 조건은 절대 아니지만 받은 마음 만큼 더 크게 돌려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돈 #반성 #세뱃돈 #용돈

원문링크 : 세뱃돈 feat. 받을 땐 좋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