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00페이지의 설렘


5700페이지의 설렘

어마어마하게 큰 박스가 도착했다. 휴대폰 액정필름으로는 이정도 크기가 나오지 않을텐데 싶어서 송장을 다시 확인해 보니 메가변리사였다. 그치.. 내가 책을 왕창 시켰었지 아니 ㅋㅋㅋㅋㅋ 근데 이정도였다고??? 쌓아놓으니 좀 충격적이었다. 전과목 다 세보니까 5700페이지 정도 되는것 같더라. 뭐, 양이 어마어마하긴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저것만 공부하면 되는거잖아? 오히려 좋아 ㅋㅋ 근데, 그래도 좀 머리가 띵해지긴 했다. 책의 두께도, 저기 적혀있는 무서운 메가스터디 로고도.. 대학원 드립은 이제는 익숙해졌다. 사실 공부할 때 책을 제대로 봤다고 말하려면 하얀 책이 너덜너덜해질때까지 봐야 한다는 말을 꽤 많이 들었던 것 같다. 그래도, 나는 책의 겉표지만큼은 깨끗하게(?) 쓰고 싶다는 생각이 있어서, 어젯 밤 밤새 아스테이지를 입혔다. 뭔가 그렇게 책에게 옷을 입혀줘야 좀 더 정성으로 책을 대하게 되는 것 같다는 개인적인 너낌. 아마 올해 내내 함께할 친구들이지 않을까 싶다. 윗층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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