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노자의 일상 :: 주말엔 이웃과 함께

한국에서와 달리 홍콩에서는 주말에 친한 가족들끼리 같이 식사를 한다거나 혹은 어딘가를 놀러 가거나 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외노자, 교민들뿐 아니라 현지 로컬 친구들도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 오늘은 홍콩에 돌아와서 처음으로 갖게 된 친한 가족들과의 점심 식사 자리. 초대해 주신 누님께서 북경 오리를 못 먹은 지 오래되었으니 꼭 좀 먹어야겠다 하여 북경오리를 중심으로 음식을 주문했다. 오늘은 북경오리보다는 사이드 음식들이 훨씬 매력적이었다. 형님께서 음식을 포장해오셨고 우리는 디저트와 와인을 챙겨왔다. (물론 우리 와인은 오픈을 하지 못하고 이미 세팅되어 있던 와인만 먹긴 했지만 말이다) 막상 아이들 얼굴을 모자이크하니... 이 사진을 왜 올렸지 싶다.ㅎㅎㅎ 아이들과 다 같이 식사를 마치고 어른들끼리의 편안한 식사 시간 및 대화 시간을 갖기 위해 아이들에게는 특별히(?) 비디오 시청을 허락하여 주고 오랜만에 만난 회포를 풀었다. 오랜만에 만나서인지 시간 가는 줄 모르겠더라. 이런저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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