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노자의 일상 :: 빙고!? 설마 나는 아니겠지...


외노자의 일상 :: 빙고!? 설마 나는 아니겠지...

옆 집에 사는 멍뭉이 이름이 Bingo라지요는 됐고…. 홍콩에 사는 사람들끼리 요즘 BINGO라는 표현을 쓸 때가 있다. 건물 하수 검사를 통해 기준치 초과시 의무검사 통보를 낸다. 바로 홍콩 정부로부터 강제의무검사를 지시 받았을 때 우리끼리 ‘빙고 당첨’ 이라 한다. 의무검사건물 리스트(상세) 의무검사 건물에 대한 안내가 데일리로 14페이지가 나올 정도니 어찌보면 특별한 일은 아니지만 여태까지 코로나 무풍지대로 지내온 나는 이런 것 하나하나가 괜히 겁이 나서 매번 조심에 조심을 기하여 살아왔다. 그런데… 그런데… 여태까지 그렇게 조심조심하면서 잘 살고 있었는데…. 오늘 건물 강제 의무 검사라는 빙고가 당첨되어버린 것. 로또는 그렇게 당첨 안되면서 이런 건 왜 또 걸릴까.. 덕분에 의무 검사 기간도 체크하고 어디로 가서 검사 받아야 하나 부랴부랴 찾아보게 되었다. 공짜로 PCR 해주는 부자동네 홍콩 여차저차 해서 너무 가기 귀찮았던 검사소에 도착해 보니 동네 주민들이 줄줄이 잡혀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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