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노자의 일상 :: 홍콩에도 봄이 왔어요


외노자의 일상 :: 홍콩에도 봄이 왔어요

오늘 날이 너무 좋아 집에만 있기가 아쉬웠다. 가족들끼리 부랴부랴 소풍 준비를 하여 West Kowloon Cultural Disctrict로 향했다. West Kowloon Cultural District West Kowloon, Tsim Sha Tsui, 홍콩 공원의 한켠에선 부지런히 봄을 준비하는 사람들. 다른 한켠엔 봄을 즐기로 온 사람들로 붐볐다. 날이 좋아도 너무 좋았다. 이번 주중까지 쌀쌀했던 홍콩이 맞나 싶을 정도. 우리는 준비해 온 음식, 그리고 쉑쉑 버거와 함께 나름의 피크닉 시간을 보냈다. 식후에는 하늘을 바라보며 늘어지는 것이 필수. 아이는 자연을 벗 삼아 혼자서도 잘 논다. 그러다가 옆 가족네 아이들과 친구하겠다면서 가더니 또 삼삼오오 모여 잼나게 논다. 덕분에 자유 시간이 생긴 아내는 이것 저것 한다는 의욕으로 노트북과 씨름을 한다. 그리고 옆에서 난 한량마냥 잠을 잔다. 마냥 좋다. 아이들 떠드는 소리도 좋고 새 소리도 너무 좋고, 봄 내음도 너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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