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일기 : 너희 덕분에 웃는다


주간일기 : 너희 덕분에 웃는다

6.20(월) 오늘은 6학년 어린이들 졸업앨범 촬영날 이미 야외에서 한 번 찍어보긴 했는데 사진은 매번 찍을 때 마다 굳어버려서... 아이들 '예쁘다/ 예쁘다' 추임새 넣고 나도 처음으로 렌즈끼고 화장도 하고 출근했더니 애들이 화들짝 놀랜다 그래도 안경쓴 모습도 예쁘시다고 말해주는 아이 선생님 좋다는 아이들 덕분에 웃는다. 6.21(화) 우리반에 찾아온 뉴페이스 우리반 아이가 나에게 "선생님 저 구피 데리고 와도 되요?" 물었다 나는 "응 가지고 와~" 라고 답했다. 아이의 발걸음이 빨라졌다 금새 아이는 구피 4마리를 데려왔다. 그렇게 시작된 만남 사실 나는 물고기를 키워본적이 없다 분명 물고기를 돌보는 일에 나의 수고가 어느정도 들어갈 것임을 알았는데 아이는 꽤 진지했고 진심이었다. 나의 우려와 달리 아이는 성심성의껏 구피를 돌보고 있다 구피를 주신 과학선생님께 어떻게 키워야하는지 물어보고 매일 물을 갈아주고 먹이를 주고 관심을 표현해준다. 꽤 진심인 그 아이의 마음과 그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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