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소득은 지하효과, 농산물 가격은 천장효과


농업소득은 지하효과, 농산물 가격은 천장효과

한국농어민신문 농가소득은 세부적으로 농업소득 농업외소득 이전소득 비경상소득 등 네가지로 나뉜다. 이 중에서 실제 농사를 지어 얻는 소득이 농업소득이다. 지난해 농업소득은 전년보다 26.8% 감소한 948만5000원에 그쳤다. 1962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대 하락폭이다. 경영비가 가파르게 올랐음에도 농산물을 판매해 얻는 소득이 정체된 탓이다. 1992년 농업총수입에서 농업경영비와 농업소득 비중은 각각 32%와 68%였다. 농가가 1000원짜리 농산물을 판매했을 때 자재비·임차료 같은 중간투입재로 320원을 쓰고 나머지 680원을 남겼다는 의미다. 30년 후인 지난해 농업경영비와 농업소득 비중은 각각 73%와 27%로 완전히 뒤집혔다. 똑같이 1000원짜리를 팔았을 때 농가 손에 떨어지는 돈이 30년 새 680원에서 270원으로 줄어든 것이다. 지난해 농업소득률 27% 역시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다. 농가소득 관련 지표가 악화일로를 걸은 데는 ‘농산물 판매 가격 정체’도 한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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