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애월 고내리

제주도에서 태어나서 20년 넘게 살았지만 제주도의 진가가 무엇인가 이제야 알았습니다. 대학생활에 눈떠 바쁘게 보내다가 군대는 저 멀리 연천으로 다녀오고 다시 학업에 열중하다 미국으로 교류수학 다녀오고 이젠 취업 준비때문에 여기 저기 회사를 알아보려는데 또 다시 제주를 뜰 것 같네요. 그래서 올 한 해는 제주도에서 제주도를 느껴보는 시간을 많이 가져보려고 합니다. ㅎㅎ 그래서 애월에 있는 집으로 왔습니다. 정확하게는 애월읍 고내리 인데요. 지금 날씨는 썩 좋지 않은데 철썩철썩하는 파도 소리가 왠지 시끄럽지 않고 시원하네요. 혼자 여기 있으면 뭔가 친한 친구를 부르고 싶고 그래서 더 집을 이쁘게 꾸미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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