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소설] 어느 한 직장인의 이야기 2


[짧은 소설] 어느 한 직장인의 이야기 2

[짧은 소설] 어느 한 직장인의 이야기 1 나는 직장에서 20년간 성실하게 일하고, 자식들을 열심히 키웠다. 자식들이 있기 전에도 이미 어릴 적부터 ... blog.naver.com 나는 일곱 남매의 장남이다. 우리 아버지도 아들 셋 중 장남이다. 어려서부터 아버지는 동네에서 무시를 당했다. 말이 어눌하다는 이유로, 행동이 굼뜨다는 이유로. 나는 너무 화가 났다. 동네 사람들에 대한 악감정도 있다. 내 나이 열 세살에 내가 본 우리 아버지는 밖에서는 주눅이 들어있었고, 집에서는 담배만 피워댔다. 그리고 얼마 안가 일본으로 일을 하러 떠나서 얼굴을 많이 보지 못했다. 나는 매일 밭일을 도맡아 했고, 집안에서는 동생들에게 야단치며 가사일을 분담시켰다. 말을 안듣는 동생들에게 매는 내가 들었다. 동생들이 커가면서 결정해야 하는 것들은 내가 부모처럼 신경써줬다. 그렇게 내가 가장 먼저 성인이 되었다. 어느날, 우리 가족 내에서 가장 키가 큰 넷째 남동생이 가슴이 아프다고 했다. 제일 조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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