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소설] 어느 한 직장인의 이야기 3


[짧은 소설] 어느 한 직장인의 이야기 3

[짧은 소설] 어느 한 직장인의 이야기 2 나는 일곱 남매의 장남이다. 우리 아버지도 아들 셋 중 장남이다. 어려서부터 아버지는 동네에서 무시를 당... blog.naver.com 나의 어머니와 아버지는 내가 시골 출신이라서 무시당하는 일은 절대 없길 원했다. 그땐 요즘 시대와는 달라서 입김을 넣으면 취직이 가능했다. 나는 특별전형으로 초년 월급 27만원으로 직장에 들어갔다. 내가 들어간 회사는 전화국이다. 내가 맡은 일은 단순하게 사람을 대하는 것과, 전화 개통등의 서류 작업들이 대부분이었다. 이런 일은 해본 적 없지만 시키는 만큼 일했다. 하지만 내가 열정을 가지고 일을 하게 된 이유가 생겼다. 손님 중에 한 분이 너무 아름다웠다. 미리부터 그 손님을 의식했다. 그리고 나에게 오길 은근히 바랐다. 천운이다. 내 앞에 와서 새침하게 원하는 전화번호를 요구했다. '끝에 0000 번호 들어가는 거 있어요?' 아쉽지만 그 번호는 없었다. '그 번호는 없어요. 근데 좋은 번호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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