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10 다산 정약용과 추사 김정희. 당시대의 천재지만 오랜 시간 강진과 제주에서 유배를 보냈고, 다시 해배되어 말년을 보냈다. 다산은 관심 있어 오래전부터 그 일대를 조금이나마 알고 있었으나 추사는 최근 알게 되었다. 특히 선비로서 치욕이고 불편한 유배지에서 세월을 보내기만 한 게 아니라 자신의 학문을 즐기고 완성하게 된다. 이 책은 고문헌 전문가인 저자가 다산과 추사의 많은 작품을 다른 사람의 시선이 아닌 작가 자신의 시선으로 고증하고 하나하나 다시 번역하였다고 머리글이 밝히고 있듯이 두 분의 일생을 유년 시절부터 말년까지 교대로 서술하면서 시대별 남긴 글과 작품을 번역 분석하며 두 분의 삶과 사상을 비교하고 있다. 놋수저 양반 정약용과 금수저 사대부 김정희 두 분의 환경을 적나라하게 표현한 글귀이다. 정치적 이유야 어떻든 강진으로 유배를 가서도 아무도 반기지 않아 주막집 한켠에서 유배생활을 시작하는 다산. 그러나 다행인 것은 가까운 해남에 외가가 있어 나름 도움을 받...
#다간과추서유배를즐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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