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 숭인동 일대(2) - 비운의 왕비, 단종비 정순왕후 (청룡사, 정업원터, 비우당, 자주동샘)


[서울 종로] 숭인동 일대(2) - 비운의 왕비, 단종비 정순왕후 (청룡사, 정업원터, 비우당, 자주동샘)

동망봉 주위로 잘 가꾸어진 정순왕후의 흔적을 둘러 보고 청룡사로 향한다. 지은지 얼마 되지 않은 깔끔한 아파트 단지와 조금은 허름한 단독 주택들이 길을 사이에 두고 나란히 이어진다. 조금 더 내려가니 종로 03번 마을버스가 힘겨운 엔진 소리를 내려 언덕길을 오르내린다. <청룡사> 대한불교조계종 직할교구 본사인 조계사의 말사이다. 922년(고려 태조 5) 태조 왕건의 명으로 창건하고 비구니 혜원을 주석하게 하였다고 한다. 단종이 죽은 뒤 단종비인 정순왕후가 이 절에 머무르며 날마다 동망봉에 올라 단종이 귀양가서 죽은 영월 쪽을 바라보며 울었다고 전해진다. 1771년 (영조 47)에 영조가 절 내에 <정업원 구기>라는 비석을 세우고 동망봉이라는 친필 표석을 세워 단종을 애도하였는데, 이때부터 절 이름을 정업원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1823년(순조 23) 순원왕후의 병세가 깊어지자 부원군인 김조순이 이 절에서 기도를 올려 왕후의 병이 나은 후 <청룡사>로 바꾸어 불렀다고 한다. 낙산 묘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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