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 신촌에서 딜쿠샤까지 (2) - 봉원사


[서울 서대문] 신촌에서 딜쿠샤까지 (2) - 봉원사

연세대학교 동문으로 나와 봉원사로 향한다. 도보로 20여 분 걸린다. 대학가 근처의 주택가답게 하숙집 이거나 원룸일 듯한 3~4층 자리 건물이 오밀조밀 서있다. 거리는 조용하다. 봉원사로 들어가는 주택가 입구에는 차량 차단기가 설치되어 있다. 서너 해 전 연꽃을 찾아왔을 때는 없었는데, 봉원사 근처 주민들 편의를 위한 시설인 듯하다. 사찰 입구가 7024번 시내버스 종점이고 서울에서 나름 크고 유명한 찜질방도 있고, 봉원사를 품고 있는 안산을 찾는 등산객도 많아 주말에는 많이 불편했을 것이다. 차단기를 지나면서부터는 동네 분위기가 싹 바뀐다. '새마을 정신'이라고 쓰인 탑이 나름 늠름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런 탑도 오랜 세월 지나도록 남아 있으면 역사적 의미를 찾을 수 있을까? 승탑과 비석이 즐비한 부도전이 먼저 보인다. 예전에는 이곳도 봉원사 경내였을 것이다. 석종형, 팔각원당형 등 다양한 모습의 승탑이 모여있다. 조성된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는지 깨끗한 모습이다. 발길을 붙잡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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