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 비 내리는 경복궁과 근정전 앞 박석


[서울 종로] 비 내리는 경복궁과 근정전 앞 박석

비 오는 날 근정전 앞 박석에 흐르는 빗물을 보고자 일부러 비 오는 날 경복궁을 찾았다. 광화문이 아닌 국립민속박물관 출입구로 들어간다. 민속박물관 입구에는 '말뚝박기' 조형물이 있다. 중년의 관람객들이 조형물 앞에서 옛 추억을 찾으며 사진 촬영에 한창이다. 제법 많은 비가 내린다. 도시의 아파트나 빌딩과 달리 지붕에 떨어져 처마를 타고 흘러내리는 빗물과 낙수물 소리가 좋다. 금세 빗줄기가 가늘어졌다. 근정전 한쪽은 공사 중이다. 박석이 울퉁불퉁한 이유 중 하나가 박석 사이로 빗물이 빠질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고 해서인데, 그 모습을 보고 싶어서 일부러 비 오는 날 찾아왔다. 그중에서도 현대의 손길을 가장 닿지 않은 곳이 경복궁으로 (입장료가 가장 비싸지만...) 역시 적지 않은 비가 내렸는데도 넓은 근정전 앞 뜰은 걸어 다니기 불편함이 없다. 특히 어도와 품계석 주변은 듣던 것보다 훨씬 물이 잘빠지고 있다. 양쪽 가장자리 쪽에는 빗물이 고인 곳도 있지만 모서리로 모여든 빗물은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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