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양도성] 순성놀이 (4) 숙정문 ~ 청운대 ~ 창의문


[서울 한양도성] 순성놀이 (4) 숙정문 ~ 청운대 ~ 창의문

이제부터 힘든 구간이다. 저멀리 백악산 능선을 따라 성벽이 놓여있다. 산을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한다. 그나마 창의문에서 오는 것보다는 수월한 편이다. 경복궁과 광화문 그리고 시원하게 뚫린 세종대로가 보인다. 광화문에서 이어진 세종대로가 똑바로 정면에 있지 않고 약간 기울어진 듯하다. 북악산은 1968년 1월 12일 북한 무장공비 31명이 청와대를 습격한 '1.21 사태'로 일반인 출입을 통제했다. 2007년 일부 구간이 제한적으로 개방되었고 2020년 완전히 개방되었다. 아직 곳곳에 초소가 남아있고, 청와대 방향으로 가림판이 있지만 이것 또한 시대의 유산으로 느낀다. 북한산 모습 쪽두리봉, 향로봉, 비봉, 사모바위, 승가봉, 보현봉 세 뼘이 되는 큼직한 성돌. 크기로 보면 순조 때 쌓았다. 성벽 위 여장도 성벽과 함께 올린것 같다. 내리막길이 반갑지만은 않다. 아직 정상에 도착하지 않았으니 내려간 만큼 다시 올라야 된다. 청운대(해발 293m) 도착. 백악구간은 창의문 ~ 혜화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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