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퇴계로 일대 표지석 - 주자소 터, 균역청 터


[서울 중구] 퇴계로 일대 표지석 - 주자소 터, 균역청 터

주자소(鑄字所)는 조선시대 금속활자를 만들고 서적을 인쇄하여 출간을 관리하는 관청이다. 1403년(태종 3) 처음 설치하였다. 하지만 1101년(고려 숙종 5) 교육기관인 국자감 산하에 주자와 인쇄를 담당한 '서적포'를 두고 교육에 필요한 책을 발행할 수 있도록 한 데서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조선의 숭유 정책에 따라 다양한 책을 널리 보급해야 했기 때문에 주자인쇄 시설이 필요하였고 태종 3년 승정원 직속으로 설치하여 '계미자'를 주조하였다. <신동국여지승람>에는 주자소의 위치를 훈도방에 있었다고 한다. 이후 1435년(세종 17) 승정원과 떨어져 있어 업무에 불편하다고 하여 경복궁 안으로 옮겼으나, 옛 건물도 책판을 두고 관리하였다. 이후 여러 번 조직과 위치가 바뀌고 명칭도 바뀌었으며 폐지되기도 했지만, 필요시 주자도감 등 임시직을 만들어 출판은 유지되었다. 도서와 출판을 장려한 정조는 1794년(정조 18) 감인소를 짓고 전담하도록 하고, 1796년(정조 20) 담당 관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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